[이투뉴스] 21일 오전 8시 58분경 경북 경주시 양남면 소재 월성원전 3호기가 냉각재펌프 고장정지로 가동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월성 3호기는 4대의 냉각재펌프 중 1번 펌프가 지락계전기 동작으로 멈춰섰고, 이에 따라 제1정지계통의 정비봉이 낙하돼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

원자로 정지 이후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원자로는 원인분석을 위해 냉각 중이다.

원안위는 정지 보고 직후 지역사무소를 통해 초기상황을 파악 중이며,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상세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월성 3호기는 1998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가압중수로형 원전으로, 작년 6월 11일 16차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해 올해 9월 발전을 재개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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