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내 노후화된 변압기 교체 지원

한국전력공사(사장 이원걸)가 여름철 아파트 정전사고 예방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30일 한전에 따르면 여름철 과부하로 인한 아파트 구내 정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내 노후화된 변압기를 교체하기로 했다.

한전은 올해 고압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노후변압기 교체를 위한 지원 사업에 8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압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노후화된 변압기 교체와 관련한 홍보활동도 펼친다.
이와 함께 고객소유 수전설비에 대한 무료점검과 구내변압기 고장 시 설비복구 및 비상발전기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전은 만일의 하계 아파트 정전사고로 일어날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한 파급되는 전력설비의 고장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복안이다. 

한전은 또한 아파트 구내정전 감지 자동통보시스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파트 구내정전 감지 자동통보시스템은 아파트 단지 내에 정전을 항시 감시해 단지 내 정전발생시 발생사실을 즉시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한전 또는 아파트 단지 시설 관리자에게 정전사실을 통보해 과거보다 빠른 정전 복구를 가능하게 한다.

한전의 노후변압기 교체 사업은 200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전국 743개 단지에 154억원을 지원했다.
노후변압기 교체지원 사업은 한전이 고압아파트단지의 수전변압기 교체비용 중 일부를 보조하는 하계전력수급 안정대책의 일환이며, 지원규모는 공사비의 30% 수준인 교체변압기 1kW 당 1만6000원이다.

한전 관계자는 "변압기 고장으로 인한 정전 발생시 고장난 변압기를 교체하기까지 시간이 이틀 정도 소요되고 그동안 아파트 입주민들은 발전차 전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며 “주민들의 정전 없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후화 변압기 교체 사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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