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등 중대사고 위험 낮춰…1년간 현장실증

▲고체요소 탈질시스템 실증 설비 ⓒ남동발전
▲고체요소 탈질시스템 실증 설비 ⓒ남동발전

[이투뉴스]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본부장 정광성)가 고체요소(Urea)를 용융·가수분해해 암모니아를 생성 주입하는 방식의 탈질시스템을 최초로 국산화 했다.

남동발전과 연구수행기관인 현대기전은 작년 4월부터 1년 8개월에 걸쳐 수행한 'Molten Urea System 국산화' 연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석탄화력 전력 생산과정에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제거를 위해 기존 무수 암모니아 대신 고체요수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무수 암모니아 저장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발 등의 중대사고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잇다.

특히 최근 일부 발전소에 적용한 요소수(尿素水) 탈질시스템에 비해 암모니아 생성속도가 약 40배 빨라 출력변동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저장설비 소형화로 부지활용 효율성이 높다.

또 설비적 부작용이 거의 없어 운영 측면의 경제성도 높다는 게 연구진들의 설명이다.

삼천포본부 관계자는 "현대기전과 1년간 현장실증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현장실증을 성공할 경우 저위험 탈질기술력 향상을 통한 안전사회 구현과 더불어 기업 수익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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