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억원 투입해 전기는 연간 9만MWh, 열 8.8Gcal/h 생산
연간 9000세대 열공급, 8만톤 규모의 CO2 저감효과 기대

▲한난 동탄열병합발전소 내에 설치된 11.4MW 규모의 PAFC형 연료전지 모습.
▲한난 동탄열병합발전소 내에 설치된 11.4MW 규모의 PAFC형 연료전지 모습.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4일 화성시 동탄열병합발전소 부지 내에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준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는 두산퓨얼셀의 PAFC(인산형) 방식의 연료전지 440kW, 26기로 구성된 11.44MW 규모로, 시간당 8.8Gcal의 열 생산능력도 갖췄다. 벽산엔지니어링과 한국종합기술이 공동으로 건설에 참여했으며, 모두 530억원이 투입됐다.

동탄 연료전지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연간 9만MWh의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거쳐 수도권 2만5000 가구에 공급하고, 열은 동탄신도시 9000세대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오염물질 발생이 거의 없는 친환경 발전시설 가동으로 8만톤 가량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단일 집단에너지시설로는 최대 규모인 동탄열병합발전소는 지역난방공사 전기생산량의 약 30%를 담당한다. 아울러 2021년까지 동탄지역  11만4000세대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할 예정으로, 이번 연료전지발전소 준공으로 “수소경제를 견인할 친환경 에너지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연료전지는 유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며,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친환경·고효율 에너지원으로 매우 유효하다”며, “친환경에너지 공급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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