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우리나라 정보보안 발전을 이끌어가는 K-BoB 포럼이 아시아 4개국의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합체인 아시아 시큐리티 얼라이언스의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사이버 시큐리티 캠프를 개최했다.

5일간의 일정으로 시작한 이번 캠프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의 연합으로 구성된 보안 전문가들이 각국의 학생들은 선발해 캠프 형태로 진행했다. 

정보기술연구원의 유준상 원장은 “보안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공조가 절실하다”며 “이번 캠프는 각국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는 중요한 마중물로서 향후 적극적인 정보보호 교류를 통하여 더욱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어 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4개국 최고의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교육을 수행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를 향한 리더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BoB 프로그램의 멘토이며 한국측의 책임 트레이너로 참가한 김경곤 고려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아시아가 세계 해킹대회에서 최상위권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보안 분야를 리드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각국이 협력한다면 상호간의 성장과 함께 아시아가 보안 분야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닷새의 프로그램 중 1일차는 한국이 담당해 사이버 보안의 빅픽처를 포함한 담론을 다뤘으며, 2일차는 대만, 3일차는 싱가포르의 전문가가 담당해 깊이 있고 다양한 교육을 수행했다. 4일차는 일본이 담당해 일본의 침해대응과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교육했다. 특히 캠프 중에는 단순한 강의와 수강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한국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보안 전문가로서의 마인드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수행됐다. 

한편 아시아 시큐리티 얼라이언스는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고 국가별 순환 형태로 GCC를 지속·확대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ar7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