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국제유가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부문 제재 발동 및 리비아 공급 차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이 배럴당 53.91달러로 전날보다 1.32달러, 브렌트유도 배럴당 61.32달러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두바이유는 배럴당 59.44달러로 전날보다 0.88달러 감소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부문에 대한 제재를 발동함에 따라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는 자국 정유사들의 베네수엘라 산 원유수입 대금과 Citgo(베네수엘라 국영 PDVSA의 미국 소재 자회사)의 매출 수익을 미국 은행에 예치하도록 강제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정부가 원유 수출대금을 바로 회수할 수 없기 때문에 대미 원유수출 유인이 작아져 결국 원유 금수에 상응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0% 상승한 95.84를 기록했다. 

오아름 기자 ar7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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