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 6월말 완공 목표로 건설 중, 입주 시 다양한 혜택
실증-진흥시설 통해 연구개발, 성능확인, 사업화 등 전주기 지원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올해 7월 운영을 앞두고 있는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공단은 지난해 7월 환경부로부터 물산업클러스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후 물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운영준비단을 구성, 클러스터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산업 진흥과 물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기술성능 확인, 실적확보, 사업화에 이르는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가기반시설이다. 환경부에서 국비 2409억원을 투자해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부지 14만5209㎡ 규모로 조성 중에 있으며, 6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공사(공정률 94%)가 진행 중이다.

환경공단은 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 물산업의 중심’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신규 일자리 1만5000개 창출 ▶세계최고(글로벌 톱) 신기술 개발 10개 ▶해외수출 7000억원 달성을 운영 목표로 세웠다.

이에 맞춰 공단은 현재 물산업클러스터 운영준비단 조직을 올해 상반기 조직 개편에 맞춰 이사장 직속의 물산업클러스터 운영단으로 편제해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단은 올해 1단, 3실, 9개 실행팀, 82명으로 출발하고, 이후 2023년까지 중장기 계획에 따라 4센터 1캠퍼스 18개팀, 138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기업 입주율 향상을 위해 기업유치 상담(컨설팅)단을 구성하고, 분기별로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하고, 우선구매 및 사업화 지원으로 성공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시험기반 시설 마련을 위해 196억원을 투입해 먹는 물, 하·폐수 등 검사장비 169종 331대를 구매해 배치를 완료하고, 국내 시험기반이 부족한 펌프, 파이프 등 대형장비의 유체성능시험센터 실시설계도 추진한다.

물기업은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할 경우 실증화시설은 물론 진흥시설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물기업이 집적되어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통한 동반상승 효과 창출 및 매출 향상이 예상된다.

물기업의 어려움을 신속히 지원,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물 관련 분야의 기술자문 뿐만 아니라 금융, 세무, 회계 등 경영분야 전문가의 상담(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박람회 등에 공동홍보관을 운영하고,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견학 등 해외진출기회도 제공한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물산업클러스터는 우리 물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물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클러스터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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