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故 김용균씨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故 김용균씨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이투뉴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등 경영진은 8일 태안본사 사옥에 마련된 故김용균씨 분향소에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묵념과 헌화를 했다.

이 자리에서 서부발전은 "앞으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조속히 이행하고,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진상규명위원회)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고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용균법 후속대책 당정협의'에 따라 발전정비 기본계약기간을 기존 3년에서 6년으로 늘려 근로자 고용안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종합심사 낙찰제를 도입해 안전관리 역량과 정규직 비율 및 가격 등을 종합 평가해 업체를 선정하고, 입찰 평균가격을 제시한 업체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방식을 변경키로 했다.

특히 석탄발전소 작업현장에서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2인 1조 시행을 철저히 이행하고, 이달 중 적정인원 충원과 안전커버·펜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당정은 현행 석탄발전 설비·시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지 여부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진단,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추후 추가 설비보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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