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회원사 업무부담 낮추고 전력구매사업자 자금운용 편의 개선

▲전력거래소 전력거래대금 결제차수 변경안
▲전력거래소 전력거래대금 결제차수 변경안

[이투뉴스] 이달부터 매월 6차에 걸쳐 진행되던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 전력거래대금 결제차수가 월 4회로 간소화 된다.

전력거래소는 에너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와 회원사 업무부담 완화를 위해 이런 내용의 전력거래대금 결제 간소화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결제차수가 축소된 건 전력시장 개설 이후 처음이다. 

그간 전력시장에선 태양광발전 등 소규모 회원사 전력거래 회원가입이 대폭 늘고 정산 및 결제 프로세스에 대한 투명성 강화로 관련 업무량이 크게 늘어 결제일정 간소화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이 제기돼 왔다. 

소규모 회원사의 경우 전력거래대금 결제 일정에 대한 이해 부족과 세금계산서 처리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전과 구역전기사업자 등 전력구매사업자 역시 차수별 거래기간이 달라 자금운용 주기가 불규칙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회원사 성격에 맞는 맞춤형 의견수렴 및 회원사별 니즈를 반영해 기존 월 6차 결제차수를 4차로 축소하고 차수별 거래기간도 유사하게 조정하는 결제일정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로 대규모 발전사업자와 전력구매사업자 측은 자금운용 편의성이 향상되고 소규모 회원사 입장는 결제 일정 간소화로 청구와 세금계산서 발행, 회계처리 등의 관련 업무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새로운 결제일정이 최초 적용되는 올해 정산결제 일정을 공표하고, 회원사 모두에게 탁상용 달력을 제작·배부했다. 정산달력은 전력거래소 홈페이지(www.kpx.or.kr)와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kpx.or.kr) 등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전문 PDF파일 열람 및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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