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 연계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임춘택 에기평 원장, 전북도지사 및 새만금청장과 관련 논의

[이투뉴스] 모두 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구축은 물론 장기적인 재생에너지 기술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해서다.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12일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을 찾아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단지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이번 방문에서 임 원장은 송하진 전북지사와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을 만나 국가실증단지 설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10월 ‘새만금 비전 선포식’ 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등 새만금을 국내 최대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현재 정부는 이를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왼쪽)이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등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왼쪽)이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등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에기평은 4GW 규모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연계한 종합실증단지를 구축해 국가 재생에너지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종합실증단지를 통해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기술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는 새만금 지역이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간 협조체계는 물론 지역주민의 높은 수용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실증연구 기반을 구축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즉 실증단지를 통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돕는 한편 기술개발과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는 목표다.

에기평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국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1월 새만금실증단지추진단을 신설, 종합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 및 새만금 재생에너지 지원 업무를 맡겼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2050년에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립국가가 되는데 재생에너지가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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