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범사업 참여 이후 중개시장 본격 참여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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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뉴스] 해줌(대표 권오현)은 1호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자로 등록, 전력중개시장에 본격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은 1MW 이하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에서 생산·저장한 전력을 중개사업자를 통해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2016년 전력거래소가 6개 사업자로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작년말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실제 사업이 시작됐다. 이 사업에서 중개사업자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생산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 대행 ▶태양광 설비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발전사업자는 다수 발전소를 통합 운영하는 중개사업자를 통해 관리비용을 낮추고 복잡한 전력거래 프로세스를 위탁시킬 수 있다. 중개사업자의 핵심역량은 발전량 예측 기술이다. 24시간뒤 발전량 및 1시간 후 발전량을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전력거래소는 이를 토대로 전력계통 및 수급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다.

이번에 1호 중개사업자로 등록한 해줌은 201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햇빛지도 발전량 예측 기술을 론칭, 2016년 시범사업자로 선정됐고 에너지공단 경제성 분석 시뮬레이션에 자사 예측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산업통상자원부 소규모 분산자원 중개시장서비스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실증 R&D에 참여 중이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앞으로 발전량 예측, 이상감지 기술 등을 오픈API 형태로 제공해 다른 사업자가 해줌 기술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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