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선종 초대형원유운반선 이어 LNG선도 수주 성공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정성립 사장(왼쪽)과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 마란가스社 사장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정성립 사장(왼쪽)과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 마란가스社 사장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우조선해양이 M&A 이슈에도 불구하고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선주로부터 압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4000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02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특히 사상 최악의 수주절벽 상황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던 2015년 이후에만 무려 26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M&A 이슈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선박을 발주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지속적으로 발주를 이어간다는 것은 시장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이미 LNG운반선 추가 발주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M&A와 상관없이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이미 초대형원유운반선 6, LNG운반선 1척 등 총 7척 약 74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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