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2007년 에너지진단 성과 발표

에너지진단 결과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의 연간 에너지사용량을 4.6%를 줄이고 108만6377 tCO2(이산화탄소톤)의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은 28일 고유가 극복을 위한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과 기후변화 조기대응 기반 구축을 위해 383개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에너지진단 성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의 연간 에너지사용량의 4.6%에 해당되는 42만9013 toe의 에너지가 절감되고 연간 약 108만6377 tCO2의 온실가스도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예상 투자비용 3268억원 대비 에너지절감 예상금액은 연간 1698억원으로, 투자비회수기간은 1.9년이다.

 

업종별 성과분석결과로는 전체 에너지절감 잠재량의 34%에 해당되는 14만6498 toe/y가 화공업종에서 절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업종별  에너지사용량 대비 절감잠재량 비율은 식품업종에서 1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요인별 성과분석 결과 개선건수의 경우 운전관리합리화 부분이 897건(25.5%)으로 가장 많고, 에너지절감 잠재량은 폐열회수 부분이 14만1038 toe/y(32.9%)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건수가 가장 많은 설비는 펌프설비로 555건(15.8%)이 도출됐으며, 열사용 설비의 경우 개선건수는 440건(12.5%)에 불과하지만 에너지절감 잠재량은 17만 9743toe/y로 전체 에너지 절감량의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07년도 에너지 진단사업에 참여한 32개 진단 전문기관 중 에너지절감 잠재량을 가장 많이 도출한 진단기관은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진단실로 전체 에너지절감량의 43.9%인 18만8435 toe/y 를 도출했다. 이어 엑서지엔지니어링㈜ 3만 5613 toe/y(8.3%), 삼성에버랜드㈜ 3만 4019 toe/y(7.9%) 순으로 많은 에너지절감 잠재량을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관공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들이 에너지진단 결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금지원과 온실가스감축 등록사업 지원, 진단 후 기술지도 및 성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진단이란 전문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이 에너지 사용시설 전반에 걸쳐 에너지 이용실태를 분석해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에너지 이용방안을 제시하는 기술 컨설팅서비스로,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2500여개의 국내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에 대해 5년마다 에너지진단을 받도록 제도화해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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