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커넥트, 작년 10월 1000억 이어 4개월 만에 400억 추가

[이투뉴스] 태양광 전문기업 솔라커넥트(대표 이영호)가 브리지론 실적을 기반으로 금융약정액 14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금융약정액 1000억원 돌파에 이어 4개월 만에 400억을 추가로 달성한 것이다. 금융약정액이란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이 태양광에 출자하기로 한 금액을 뜻하며, 약정을 통한 태양광 사업 규모는 105.7MW를 기록했다.

솔라커넥트 관계자는 “최근 REC 현물거래를 원하는 사업주들을 중심으로 브리지론(단기대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MW급 이하 소규모 발전사업의 경우 사업주는 착공시기와 시설자금대출 실행시점 사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으며,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MW단위 대규모 사업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사용한다. 하지만 REC 장기계약을 원하지 않거나 소규모 사업은 은행의 시설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시설자금 대출은 대출금이 준공 이후 지급되기 때문에 시공자금이 필요한 경우 브리지론이 유용하다는 것이다.

솔라커넥트는 브리지론 성과를 바탕으로 3월 중에는 100억원 규모의 브리지펀드를 설정할 계획이다. 태양광 건설자금을 위한 브리지론과 모듈, 인버터 등 기자재 여신 펀드를 포함한 업계 최초의 금융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는 "태양광 사업별 특성에 맞게 금융 해법을 제시해온 솔라커넥트가 금융약정액 1400억을 달성했다"며 “1MW이하 소규모 사업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브리지론 및 브리지펀드가 소규모 발전사업자들을 위한 주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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