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성능은 모두 적합, 사용 환경성은 제품별 성능 차이

[이투뉴스] 국내에 유통되는 이동식부탄연소기 대부분이 구조 및 성능평가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CO농도와 가버너 조정압력변화율 등 사용 환경성은 제품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스용품 중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카세트식 이동식부탄연소기 품질을 비교한 2018년 가스안전리포트 사용 환경성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카세트식은 소비자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거버너가 부착된 연소기 안에 용기를 수평으로 장착시키는 구조의 이동식부탄연소기이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를 예방하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가스용품 제조사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도록 매년 1차례씩 가스안전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이동식부탄연소기 품질비교는 시중에 유통되는 맥선금속, 승원, 신화정밀, 썬터치, 지라프, 청도썬터치, 효성하나로 등 국내 7개사 7개 모델 21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또한 공정한 평가를 위해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모양과 형태가 유사한 조리용을 선정했다.

공사는 이번 평가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사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더불어 정부, 학계, 전문기관, 시민단체로 구성된 가스안전리포트 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1116일 평가기준을 수립한 이후 지난 14일 결과를 심의했다.

이동식부탄연소기에 대한 평가는 크게 2가지로 나눠 검사기준에 따른 구조 및 성능평가와 법적 검사 기준보다 가혹한 시험조건으로 사용 환경성 평가를 실시했다.

시험 결과 이동식부탄연소기 검사기준에 따른 구조 및 성능 평가는 제조사 7사 제품 모두 제조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용 환경성 평가에서는 제품에 따라 다소 성능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 환경성 평가항목 중 내구성능(, 전기점화장치), 내충격성능(포장상태, 제품상태)은 모든 제품이 별3개로 우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론건조배기가스 중의 CO농도는 썬터치가 별2개로 나머지 제품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버너 조정압력변화율 항목은 우수 또는 양호로 크게 나뉘었다. 맥선금속, 승원,썬터치가 별3개로 우수 판정을 받은 반면 신화정밀, 지라프, 청도썬터치, 효성하나로 제품은 별2개로 상대적 낮은 평가가 내려졌다.

자세한 이동식부탄연소기 품질 평가결과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홈페이지(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