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협회 총회, 올해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통해 관련 정보공개

▲국내 에너지절약전문기업들이 ESCO사업 활성화 및 도약기반 마련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내 에너지절약전문기업들이 ESCO사업 활성화 및 도약기반 마련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투뉴스] 올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의 사업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이를 바탕으로 업체별 통합정보지수(순위)가 공시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ESCO협회(회장 장영)는 20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실적 보고와 결산안,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협회는 사업계획을 통해 올해 ESCO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업체의 사업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를 순위로 공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ESCO 정보에 대한 창구일원화와 함께 사용자가 적절한 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최근 ESCO사업 성과보증에 대한 분쟁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법률 자문서비스를 통해 회원사 보호 및 ESCO사업 분쟁을 예방키로 했다. 또 ESCO 관련 통계 개발 및 보급과 등록업무를 협회로 이관하는 방안도 정부 및 에너지공단과 논의할 계획이다.

ESCO 활성화와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선 관련 법·제도 개선은 물론 에너지효율 측정 및 검증제도 도입, 제3자 검증업무 수행, 아시아지역 ESCO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이밖에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 실무교육 및 CMVP(에너지절감량 측정 및 검증) 직무교육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장영 ESCO협회 회장은 “심화되고 있는 에너지가격의 불확실성과 극심한 경기침체 등으로 갈수록 경영환경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눈앞의 상황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에너지절약 신기술 및 신시장 개발 등을 통해 ESCO 시장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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