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IPO 2040 수소사업 추진전략’ 수립 선제적 추진

▲충남 보령 중부발전 본사 전경
▲충남 보령 중부발전 본사 전경

[이투뉴스] 신드롬처럼 확산되는 수소경제 행렬에 발전공기업도 가세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2040년까지 연료전지 설비용량을 1GW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KOMIPO 2040 수소사업 추진전략’을 수립, 수소경제 활성화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17일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이행하는 차원이란 설명이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발전용 연료단지를 구축하는 한편 연료전지 국산화 기술확보화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시스템 개발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소연계 신산업 해외 진출을 위한 신기술·신산업 개발과 수소에너지 사업개발 및 설비 운영정비 인력 양성 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번 수소사업 추진전략의 핵심은 발전용 연료전지 확대다. 중부발전은 보령화력 7.5MW 연료전지를 포함해 인천복합·세종열병합·서울화력 등에 모두 33.7MW의 자체 연료전지 설비를 건설·운영중이다.

또 SK건설, 두산 등과 부생수소를 활용한 80MW규모 연료전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향후 2040년까지 전체 운영 연료전시 설비용량을 1GW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작년말 중부발전은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신재생-수소 융합사업 비전 선포식’을 열어 중장기 수소산업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국책 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부는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발전용 연료전지 15GW, 가정·건물용 2.1GW를 각각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추진전략 수립에 따른 세부 추진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해 연료전지 설비의 양적확대를 넘어 수소경제 신기술 개발 및 신산업 육성과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며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 벨류체인 구축으로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리더로 도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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