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전자기계융합기술원 등과 2년간 R&D 2021년 상용화

▲한국동서발전과 전자기계융합기술원 실무진들이 연구개발 착수회의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과 전자기계융합기술원 실무진들이 연구개발 착수회의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밀폐공간 작업이 빈번한 발전소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과 전자기계융합기술원은 지난 19일 울산혁신도시 동서발전 본사에서 '밀폐(질직위험) 공간 작업자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연구개발' 착수회의를 가졌다.

동서발전은 발전소처럼 대형 사업장의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관련 시스템 개발을 검토해 왔다. 9억5000만원을 투자해 향후 24개월간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무선센서를 활용한 IoT 기술을 바탕으로 ▶밀폐 공간내 유해가스 성분감지 ▶작업자의 걸음수·보폭·이동방향 검출을 통한 실내외 근로자 위치 인식 ▶비계의 구조적 하중분포 감지를 통한 위험 경보 안내 등 작업자 안전 강화를 위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에는 전자기계융합기술원과 민간기업 리텍도 참여한다. 동서발전은 실증 시스템이 개발되는대로 당진화력발전소에 이를 시범 적용한 뒤 2021년부터 정식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밀폐공간 내 추락이나 넘어짐 등 작업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뿐 아니라 취약장소내 작업자 안전을 강화하고 발전소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사람중심의 안전한 스마트 발전소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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