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이란이 지난해 11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출을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이상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원유 시장 조사업체 리피니티브 에이콘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들어 이란의 원유(가스 콘덴세이트 포함) 수출량이 하루 평균 125만 배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이란의 추정 원유 수출량과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이란의 하루평균 수출량은 110만~130만 배럴 수준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재개함에 따라 이란은 미국의 압박 속에도 100만 배럴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의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으나 제재가 예외 된 덕분에 지난달 하루 평균 약 5만1000배럴을 수입했다. 이는 1년전과 비교하면 약 6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한편 이란은 미국이 제재를 복원하기 전인 지난해 1, 2분기 하루 평균 25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출했다. 

오아름 기자 ar7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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