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MW 태백 귀네미풍력 추가 준공…100MW 대형사업도 가속화

▲남부발전 평창풍력단지 전경
▲남부발전 평창풍력단지 전경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연내 풍력발전기 77기, 157MW(설비용량)를 보유한 재생에너지 특화 발전공기업으로 거듭난다.

21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2004년 제주도 한경풍력 1단계(6MW)로 풍력발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누적 65기 , 137.2MW를 운영하고 있다. 또 연내 강원 태백에 1.65MW 규모 풍력터빈 12기로 구성된 19.8MW 귀네미풍력단지를 추가 준공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터의 제5호 풍력단지다. 상업운전 시 연간 8000가구가 이용 가능한 3만7600MWh 전력을 생산하고 1만69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를 거두게 된다.

앞서 남부발전은 국내 풍력제조사 운영실적 확보를 통한 경쟁력 창출과 관련 기술력 강화를 위해 국산터빈을 적극 채택하는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순수 민간자본으로 태백풍력(18MW)과 창죽풍력(16MW) 건설에 성공하고, 평창풍력(30MW) 준공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청정 전력을 공급했다.

▲태백풍력발전단지
▲태백풍력발전단지

이를 통해 작년말까지 누적 1.6TWh(테라와트시) 풍력전력을 생산했다. 이중 국산 풍력터빈 생산분은 약 700GWh이다. 후속 대형 풍력 프로젝트도 한창이다. 남부발전은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협력해 제주 대정해상풍력(100MW), 부산 청사해상풍력(40MW) 등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남부발전의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목표는 정부 목표(3020)보다 10%P 많은 30%이다. 남부발전은 이런 목표를 담은 '신재생 3030’을 수립하고 8조원 규모 발전사업을 추진해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6GW로 끌어올린 계획이다.

신정식 사장은 “국민 안전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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