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봉 구동케이블 및 회로 점검 완료

[이투뉴스] 원자로 제어봉(Control rod) 불시낙하로 지난 20일 가동을 멈춘 고리원전 4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설비점검을 끝내고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재가동에 착수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인호)는 당시 낙하된 제어봉에 대한 구동 케이블 접속부와 회로점검, 휴즈교체 등을 완료한 뒤 이상없음이 확인됨에 따라 이날부터 발전소 출력증가 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자로 제어봉은 이상 감지 시 원자로 연료집합체내 제어봉 안내관에 삽입돼 핵분열을 줄여줌으로써 원자로 출력을 낮춰주는 기기다. 고리 4호기의 경우 지난 20 오후 5시 33분 제어봉 1개가 낙하해 원전당국이 발전을 중단했다.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4호기는 26일 오전 7시 30분경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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