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국제유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석유수출기구(OPEC) 감산에 대한 비판 재개,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 등의 정정불안,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선물은 배럴당 55.48달러로 전날대비 1.78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64.78달러로 전날대비 2.36달러 각각 하락했다.

두바이유 또한 배럴당 66.84달러로 전날대비 0.38달러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가가 너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감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OPEC의 적극적인 감산과 이란, 베네수엘라 제재의 영향으로 인한 유가 상승세를 저지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1% 하락한 96.40을 기록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대선 당일 폭력사태,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美구호물품 전달과정에서의 무력충돌 등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됐다. 

오아름 기자 ar7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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