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원전 수주활동 일환…현지화 계기 마련 기대

▲진태은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왼쪽)과 다니엘 지리카 UJV Rez 소장이 협력협약(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진태은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왼쪽)과 다니엘 지리카 UJV Rez 소장이 협력협약(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이 체코 국영원자력연구소(UJV Rez)와 신규원전 기술협력 등 공동 사업개발을 추진한다. 진태은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다니엘 지리카 UJV Rez 소장을 만나 이런 내용의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체코 신규원전 수주활동의 일환으로 UJV Rez를 방문한 한전기술은 이번 MOU를 계기로 원전 설계 및 연구분야에서 UJV Rez와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신규 원전 수주 시 현지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양국 가동원전의 안전성 증진을 위한 기술협력과 공동 사업개발, 신규원전 기술 협력, 신형원전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분야별 인력 및 기술교류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미 양측은 원전기술교류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는 등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체코에서 가동 중인 러시아 VVER(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원전에 대한 기술경험을 습득하고, UJV Rez는 한국 가동원전의 주요 설비교체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해외원전 수출을 위해 체코 현지 원자력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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