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전국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1450원대를 넘어섰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4.4원 상승한 1350.3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4.8원 오른 1250.3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전주보다 1.2원 상승한 938.2원에 판매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3.9원 오른 1320.8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3.5원 상승한 1364.6원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리터당 3.3원 오른 1450.8원으로, 전국 평균가(1350.3원)보다는 100.5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4.2원 오른 1312.1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38.7원, 전국 평균가보다 38.2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리터당 1.6원이 하락한 1257.5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169.8원으로 0.4원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지난달 석유수출기구(OPEC) 원유생산량 감소 전망 및 러시아 감산목표 달성 시사 등의 상승요인과 미 원유재고 증가 및 리비아 유전 생산 재개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보합을 이뤘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r7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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