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실천 참여 유도

[이투뉴스] 서울시는 대학의 그린캠퍼스 조성에 앞장설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지킴이 ‘서울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 40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2013년부터 매년 ‘서울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를 선발·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모두 91명의 대학생이 캠퍼스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 미래 녹색인재 양성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는 소속 학교에서 에너지절약 실천에 앞장서고, 대학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각종 에너지 관련 홍보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홍보대사들은 대학 내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 개인 텀블러 이용하기, 빈 강의실 불끄기 등 다양한 캠페인을 대학 캠퍼스 안팎에서 펼치며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절약 시민실천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특히 에너지 분야 시민단체와 협력·지원체계를 구축해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 촉진을 지원한다. 시민단체의 노하우를 활용해 홍보대사 역량을 강화하고, 홍보대사-시민단체-소속대학 에너지 담당자 간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홍보대사들은 탄소상쇄숲 식수행사(4월)를 비롯해 저탄소 캠퍼스 캠페인인 UnivExpo Seoul(5월), 서울시 일회용 플라스틱줄이기 발대식(8월) 등 온·오프 활동을 통해 그린캠퍼스 활동가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바 있다.

홍보대사로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서울시장 명의의 위촉장을 전달하고, 활동성과를 고려해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시간에 대해서는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고, 교통비와 식비 등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올해 선발하는 7기 서울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는 서울시 소재 대학(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SNS 활동사항, 봉사정신, 환경에 대한 관심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후 최종 40명을 선발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대학은 냉·난방 소비가 많은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라며 “그린캠퍼스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소속대학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그린캠퍼스로 전환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보람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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