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화학물질 불법유해정보 넘친다
온라인에 화학물질 불법유해정보 넘친다
  • 채덕종 기자
  • 승인 2019.03.1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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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사이버감시단, 지난해 불법정보 4198건 신고
사제폭발물 및 연막탄 제조방법 등 정보확산 사전방지

[이투뉴스] 온라인에 사제폭발물이나 연막탄 제조방법 등 불법유해정보가 넘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류연기)은 지난해 화학물질 사이버감시단 운영 실적을 조사한 결과 유해화학물질 유통과 폭발물 제조 등 불법으로 의심되는 유해정보 4198건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회사원, 연구원,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국민 50명으로 구성된 사이버감시단은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재료로 폭발물을 제조하거나 구매자정보 확인 없이 유해물질을 판매하는 등의 불법유해정보를 화학물질안전원에 신고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불법으로 의심되는 유해정보를 1만6749건이나 신고했다.

인터넷 등 온라인에 유통되는 정보를 보면 설탕과 다른 화학물질을 혼합해 연막탄을 제작하는 영상을 비롯해 식초와 화학물질을 섞어 폭발물을 제작하는 영상도 있다. 또 유독물질인 수산화나트륨, 메탄올 등을 구매자 확인절차 없이 판매하는 내용과 환각물질로 지정된 아산화질소(해피벌룬)를 유통하는 게시글에 대한 신고사례도 있었다.

▲화학물질 사이버감시단 운영실적 추이.
▲화학물질 사이버감시단 운영실적 추이.

화학물질안전원은 사이버감시단이 그간 신고한 유해정보 중 실제 불법 정보로 의심되는 7144건(43%)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불법정보 게시 차단을 요청해 1111건을 삭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사이버감시단 운영 결과 신고 건수는 폭발물 제조·시연 영상이 가장 많으며, 사이트 차단건수는 시안화칼륨(청산가리) 유통(전체 594건 중 346건)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정보로 의심되어 신고한 건수는 모두 4198건 이었으며, 사제폭발물·연막탄 제조 시연 영상 3320건, 개인인증을 거치지 않은 화학물질 불법유통 878건이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유해화학물질 온라인 판매 시 구매자 본인인증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 20곳을 유역(지방)환경청에 통보했고, 이 중 7곳이 고발 조치된 상태다. 더불어 지난해년부터는 유독물질인 시안화칼륨(청산가리) 불법유통에 관한 트위터 게시물에 대해서도 삭제를 요청해 346건의 게시물을 차단했다.

감시활동이 우수한 안태웅 사이버감시단원은 “점심시간 등 여유시간을 이용해 핵심 단어로 화학물질 불법유통 사례를 살펴보고 있으며, 신고한 불법 사이트가 차단된 것을 보면 국민의 안전을 지켰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 전공학과 및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감시단원을 확보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밖에 유해화학물질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유해 사이트가 빨리 차단될 수 있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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