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자산운용 335억2000만원…전체 사업비 472억원 투입

▲남부발전 태백 귀네미풍력단지 조성 조감도
▲남부발전 태백 귀네미풍력단지 조성 조감도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교보악사자산운용으로부터 강원도 태백시 귀네미 풍력단지 건설자금 335억2000만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귀네미 풍력단지는 1.65MW 규모 풍력터빈 12기로 구성된 19.8MW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남부발전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제5호 단지로, 연간 3만7600MWh의 전력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은 남부발전, 현대중공업, 한라OMS, 디엔아이코퍼레이션, 태장건설이 주주로 참여하는 태백귀네미풍력발전㈜이 맡는다. PF 자금을 포함한 전체 예상 사업비는 472억원이다.

남부발전은 안전한 풍력단지 건설을 위해 태백귀네미풍력발전, 공동참여사 등과 건설현장 합동 점검 및 진단을 벌이고 드론을 활용한 원격감시 등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풍력단지 조성을 목표로 지자체와 협력해 귀네미풍력을 지역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해발 1000m이상 높이라 환경보전방안 협의 등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참여사, 지자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대체 숲을 조성하는 등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태백풍력(18MW), 창죽풍력(16MW), 평창풍력(30MW), 정암풍력(32MW) 등에 이어 올해 귀네미풍력(19.8MW)을 완공한 뒤 내년에 60MW급 안인풍력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또 2021년 청사해상(40MW), 2022년 육백산(30MW), 2023년 대정해상(100MW) 풍력 등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산 풍력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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