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2019년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차질 지속, 미국의 이란 원유 수출 추가 제재 추진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선물은 배럴당 58.61달러로 전날대비 0.35달러 상승했다.

반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67.23달러로 전날대비 0.32달러 하락했고 두바이유는 배럴당 68.17달러로 전날대비 0.95달러 올랐다.

OPEC은 3월 석유시장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수요를 전월대비 4만배럴 하향조정한 하루 9996만 배럴로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중국의 산업 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8% 상승한 96.72를 기록했다.

아울러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은 3월 7일 대규모 정전사태 이후 계속 중단된 상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5월 이후 이란의 원유 수출량을 100만배럴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5월에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이 한시적으로 허용된 국가들에게 예외를 다시 인정해주는 조건으로 이들의 총 원유 수입 규모가 100만배럴 이하가 되도록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름 기자 ar7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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