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기준 총 3600㎿, 2027년까지 580㎿ 신설

[이투뉴스] 일본 내 바이오매스발전이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화력발전소에서의 연료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1618, 201725개 바이오매스발전소가 새롭게 가동했다. 또 발전사업자들이 전력광역적운영추진기관(OCCTO)에 제출한 전원개발계획에 따르면 2027년 말까지 바이오매스발전소 신설 계획 규모는 580에 이른다. FIT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 3월 기준 바이오매스발전은 도입량은 3600규모이다.

오사카가스는 최근 100% 자회사인 Gas & Power와 규슈전력 산하의 규덴 미라이 에너지와 설립한 회사를 통해 일본 내 최대 규모인 75의 히로하타 바이오매스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예정 가동시기는 20238월이다. 이 발전소는 일본산 우드칩을 혼소할 예정으로, 오사카가스가 보유한 대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로서는 처음이다.

주고쿠전력은 1000규모의 바이오매스 혼소(발전량 기준 5%) 설비인 미스미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시마네현에 건설해 2022년 상업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간사이전력은 아이오이 석유화력발전소 2호기의 연료를 기존 중유원유에서 우드펠릿으로 전환해 200규모의 바이오매스발전소로 운영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202월 바이오매스로 전환변경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상업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규슈전력, 도쿄가스 및 이데미츠는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해 바이오매스 혼소 발전방식을 도입한 2000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2020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당초 예상보다 연료조달비가 늘어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 해당 프로젝트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오사카가스는 향후 바이오매스 연료의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목질계 바이오매스발전소용 일본산 우드칩을 조달판매하는 회사 그린 파워 퓨얼을 설립해 연간 3만톤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산 바이오매스 연료는 유통 경로가 확립되어 있지 않아 수입재보다도 비용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바이오매스발전사업자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재 가격은 불안정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오사카가스는 해당 회사를 통해 일본산 우드칩의 조달처 및 유통 경로를 확립해 비용절감과 함께 안정적인 조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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