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셰일오일·가스 급증…OPEC 산유량 감축효과 반감
미 셰일오일·가스 급증…OPEC 산유량 감축효과 반감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9.03.21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엑손모빌, 전망치 2024년 60만boe/d→100만boe/d
셰브론도 2023년 65만b/d→90만b/d로 전망치 상향

[이투뉴스] 엑손모빌과 셰브론의 셰일오일·가스 투자확대로 5년 뒤에는 생산량이 지난해의 3배 수준에 달해 산유량 감축을 주도하는 OPEC의 노력이 반감될 것으로 전망됐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셰일지대인 페르미난 바신에 투자를 늘려 2020년대 초반 해당지역 내 셰일오일 및 가스 생산량을 급격하게 증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엑손모빌은 2024년까지 60boe/d에 달하는 석유가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이를 100boe/d로 상향조정했다. 셰브론도 2023년까지 65b/d였던 당초 전망치를 90b/d로 올렸다.

이에 따라 2020년대 초 양사의 셰일자원 생산량은 지난해의 3배 수준에 달할 것이며, 페르미난 지역에서 금년에 400boe/d의 셰일자원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돼 2020년대 초 해당지역의 총 생산량은 600boe/d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페르미난 지역의 셰일자원 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유가 지지를 위한 OPEC 주도의 산유량 감축 노력은 그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셰일자원의 손익분기점은 평균 배럴당 50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엑손모빌과 셰브론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양사가 생산량 확대 및 생산비용 절감 부분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클 위드 셰브론 CEO는 자사가 페르미난 지역의 생산량을 더 크게 증대할 수도 있다면서 저유가 시기에도 셰일자원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30% 이상으로, 셰일자원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사는 유정을 어디에 시추하고 어떻게 완결하는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매우 정교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 중에서도 선두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셰브론은 페르미난 지역에서 자사보유 자원이 매장된 토지를 완전히 소유하고 있어 시추권 수수료를 내야 하는 기업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셰브론이 보유한 전 세계 석유가스 매장량은 678억 배럴이며, 페르미난 지역의 석유가스 자산은 그 중 약 25%에 달하는 162억 배럴로 추정된다.

네일 채프먼 엑손모빌 상무는 자사의 독특한 개발계획 덕분에 페르미난 성장전략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유가가 배럴당 35 달러 수준에서도 평균 10% 이상의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이 보유한 페르미난 지역 셰일석유가스 매장량은 100boe로 추정돼 2017년 기준으로 회사의 총 보유매장량(970boe)의 약 10%에 달한다.

엑손모빌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추권을 매입해 인접 지역에 자산을 확대하고 수평 시추 기술을 개선해 왔으며, 페르미난 지역 내 개발 가속화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파이프라인 및 기타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7길 36 809-2호(구로동, 이스페이스)
  • 대표전화 : 02-877-4114
  • 팩스 : 02-2038-374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욱
  • 편집국장 : 채제용
  • 편집인 : 이재욱
  • 제호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 법인명 : (주)에너지환경일보
  • 등록번호 : 서울 다 07637 / 서울 아 00215
  • 등록일 : 2006-06-14
  • 발행일 : 2006-06-14
  • 발행인 : 이재욱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2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