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한덕철광산업, 500억원 투자 제2수갱 준공
SM그룹 한덕철광산업, 500억원 투자 제2수갱 준공
  • 오아름 기자
  • 승인 2019.03.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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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00억~450억 수입대체 효과 기대…정선군 신예미광업소 연간 150만톤 생산
▲한덕철광산업 신예미광업소 제2수갱시설.
한덕철광산업 신예미광업소 제2수갱시설.

[이투뉴스] SM그룹 한덕철광산업이 500억여원을 들여 오는 20일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신예미광업소(한덕철광산업의 광업소 명칭)에서 5년여의 공사 끝에 첨단 인양시설(Guide Rope Type 공법)을 갖춘 제2수갱(竪坑·수직갱도)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2수갱은 연간 최대 1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이는 매년 400억~45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린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SM그룹은 향후 남북교류 정상화를 전제로 그룹이 보유한 우수 인적자원과 각 계열사들의 특화된 기술 및 경영노하우를 집대성할 분야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정부 차원의 교류는 물론 국내 기업들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윈-윈 할 수 있는 대북 경제협력 방안을 한발 앞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연간 철광석 생산량은 70만톤으로 국내 총 사용량의 1%에 불과하지만 SM그룹의 이번 제2수갱 준공은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 아니라 해외 의존도가 높은 철광자원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반 광산의 수갱시설은 와이어를 지지하는 주탑과 인양장치인 스킵과 모터, 그리고 화물을 싣는 승강기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한덕철광산업의 제2수갱시설은 광석운반 외에 다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번에 준공될 제2수갱은 48m 높이의 주탑에 연결된 와이어 로프를 1500kw의 모터로 당겨 한 번에 19t의 철광석을 초속 12m의 속도로 들어 올릴 수 있다. 기존 제1수갱에 비해 운반속도는 2배 이상, 운반량은 4배 이상 각각 늘었다. 

현재 신예미광업소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은 주로 포스코에 공급되고 있으며 품질이 낮은 광석은 골재로 활용된다. 

이번 제2수갱은 특히 315kw의 모터를 추가해 오는 2020년 준공예정인 기초과학연구원(IBS) 산하 지하실험연구단의 우주입자연구(암흑물질)를 수행하는 연구원을 운반하는 승강기를 별도로 설치했다. 지하 1000m 아래 들어설 지하연구실까지 최대 15명의 연구원을 싣고 초속 4m 속도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이는 지하 2층부터 121층 전망대까지 496m의 길이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용 엘리베이터 보다 131m이상 길다. 

한덕철광산업은 이번 제2수갱 준공을 계기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생산 전과정을 자율주행이 가능한 마인닝트럭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제2수갱 시설 하부에는 예미산 정상방향 -10도 기울기로 국책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이 발주한 우주입자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730m 길이의 터널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020년말 터널이 완공되면 지하 1000m에 암흑물질 등 우주생성의 기원을 연구하는 2000㎥규모의 지하연구소가 들어서게 된다. 

이로 인해 한덕철광산업은 석탄광 등 폐광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고 젊은이들이 떠나버린 영월, 정선, 태백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국내 첫 노벨상을 목표로 하는 기초물리학 분야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윤환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제2수갱의 성공적인 건설을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제1 수갱을 대체함으로써 광산 안전과 생산량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입장에서는 2014년부터 5년간 공사의 기술과 자금을 지원해 결실을 맺게 된 점에서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 기념행사에는 정만호 강원도 부지사, 최승준 정선군수, 남윤환 광물자원공사 사장, 김종균, 조현화 정선군 의원, 최병권 산업자원부 사무관, 최종기 동부광산안전사무소장, 김정필 광해관리공단 실장, 김영덕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나흥주 강원도 교육특보, 김완회 신동읍장, 최인석 포스코 그룹장 등 내외 귀빈 및 우오현 SM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오아름 기자 ar7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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