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R&D 신규과제' 지원계획 공고
경쟁력 강화 위해 업계 어려움 조기 극복 지원
[이투뉴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가격·기술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019년도 제1차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받는다.
공고는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농어촌대상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 개발·실증사업, 고효율바이오가스 생산기반 지역분산발전 시스템 구축사업 등 3개 사업, 23개 과제에 3~4년간 13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태양광 94억원, 풍력 54억원, 연료전지 44억원 등 3개 사업에 30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신규과제는 최근 재생에너지 산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격·기술격차 극복과 시급한 핵심기술 확보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분야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가격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단가절감형 기술개발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최고수준 상용제품 개발(셀효율 23%)을 통해 경쟁기업과 기술격차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대규모 시장형성이 예측되는 건물형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해, 미래시장 대비 국제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풍력 분야는 선진국 대비 기술･가격경쟁력 모두 부족한 상황으로, 블레이드, 증속기 등 국산화가 시급한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또 친환경･저소음 풍력단지 설계기술, 계통연계 적합성 시험기술 등 주민 수용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도 병행 추진한다.
국내 연료전지 기술력 제고를 통한 글로벌 시장 선도를 목표로 발전·건물용 연료전지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신규과제도 공고한다.
발전효율이 가장 높은 3세대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SOFC)의 기술 확보를 위해, 수백 kW급 발전용 SOFC 시스템의 전 단계로서 수십kW급 모듈시스템 기술을 개발한다.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3대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건물용 연료전지 분야의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나머지 연료전지 분야의 국산화가 시급한 부분은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효율바이오가스의 ‘생산, 활용, 통합운영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버려지는 바이오매스를 에너지화해 지역 에너지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활용 지역분산발전 시스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농어촌 맞춤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팜, 스마트양식, 축산업 등에 적용 가능한 농어촌의 신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개발･실증사업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외부기술 도입시 중견기업은 50→30%, 중소기업은 40→20%로 현금부담을 완화해 기업이 바이 알 앤디(Buy R&D)를 통해 부족한 핵심기술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절차를 기존 2~3개월에서 1.5개월로 간소화해 업계부담을 완화하고, 과제비를 신속히 집행하는 등 재생에너지 업계의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