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태양광 61.3kW 설치 지역 자립기반 지원

▲강릉시 정감이영농조합법인에서 남동발전이 'KOEN 제1호 햇빛청정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강릉시 정감이영농조합법인에서 남동발전이 'KOEN 제1호 햇빛청정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투뉴스] 발전공기업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용도로 태양광발전소 건립기금을 대고, 지역 영농조합법인이 이 시설 수익금으로 마을경제 자립기반을 일구는 방식의 농촌에너지 복지사업이 첫 선을 보였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20일 강릉시 정감이영농조합법인에서 강창원 동반성장처장, 박상규 한국에너지재단 본부장, 이규용 조합법인 이사장, 심영섭 강원도의회 의원,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OEN 제1호 햇빛청정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햇빛청정발전소 지원사업은 남동발전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사업 일환으로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농촌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1억4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61.3kW의 태양광설비를 건립했다.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이 기금교부 및 운영관리를 맡고 한국에너지재단이 사업을 위탁수행한다. 정감이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설비유지관리 및 수익금 분배를 통해 20년간 3억2000만원을 운용한다.

발전수익금은 농어민 삶의 질 향상과 자립기반 체계 구축,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쓰일 예정이다.

강창원 남동발전 동반성장처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금 기부가 아니라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지원해 발전 수익금으로 농촌 마을이 지속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에너지복지 실현 및 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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