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주 본사서 기념식 갖고 새 핵심가치 제시

▲21일 경주 원자력환경공단 본사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21일 경주 원자력환경공단 본사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투뉴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원자력환공단(이사장 차성수)이 ‘안전으로 신뢰받는 국민의 KORAD'란 비전 달성을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회책임 이행에 고삐를 당기기로 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21일 경주 본사 코라드홀에서 임직원, 퇴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어 새 핵심가치 공유, 동호회 축하공연, 직원사진 전시 행사 등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김석기·홍의락 국회의원, 정승일 산업부 차관, 주낙영 경주시장 등은 영상메시지로 창립 10돌을 축하했다.

내실있고 조용하게 행사를 치르기 위해 별도 외빈초청이나 대규모 공연 등은 하지 않았다.

이번 기념식에서 제시된 공단의 새 핵심가치는 ’전문기술‘과 ’사회적책임‘이다. 방사능 위해로부터 국민과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전문기술을 확보하고,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성실히 책무를 수행하는 사회적책임을 구현한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물관리시설 부지선정, 건설, 운영, 폐쇄후 관리는 물론 방폐물 운반, 저장, 처리, 처분,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등 방폐물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이다.

2009년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으로 출범해 2011년 공공기관 최초로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했고, 2013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방폐물사업 개시 30여년만인 2014년 12월 중저준위 방폐물 1단계 처분시설 사용승인을 취득하고, 이듬해 8월부터 처분시설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2016년에는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2단계 표층처분시설 부지 정지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해에는 공단 설립 9년여만에 경주시 서악동에 신사옥을 마련해 입주하기도 했다.

경주 방폐장 1단계 처분시설은 2015년 세계터널지하공간학회가 주최한 터널 및 지하공간 토목공사 분야 세계 최고권위 상인 ITA 어워즈 2015에서 ‘올해의 터널 프로젝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월 기준 중저준위 방폐물 인수량과 처분 완료량은 각각 2만3307드럼, 1만7497드럼이다.

차성수 이사장은 “조직역량 강화를 통해 중저준위, 고준위, 원전해체 등 방폐물과 관련된 최고의 전문기술을 확보하고, 국민수용성 확보에 매진해 안정적인 방폐물사업 추진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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