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방식, 대상자, 임금체계 등 전환 세부방안 등도 확정

▲전력거래소 노사와 직종별 용역근로자 대표들이 21일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노사와 직종별 용역근로자 대표들이 21일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가 자회사 케이피엑스서비스원을 설립해 기존 용역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1일 나주 본사 회의실에서 조영탁 이사장, 곽지섭 우리노동조합 위원장, 직종별 용역근로자 대표, 노무관련 사외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서 체결식'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용역근로자는 특수경비·시설관리·미화를 담당하는 83명이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작년 6월부터 20여차례에 걸쳐 노사전문가협의회와 실무협의회, 정규직전환 태스크포스회의 등을 가졌다. 이런 소통을 통해 노·사간 신뢰를 형성, 다른기관 대비 정규직 전환 작업을 신속히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안은 전환대상자와 근로자 정년 및 정년 유예기간, 채용방식, 직종별 직무체계 및 임금체계 등 기존 용역근로자들의 체계적 전환을 위한 내용을 빠짐없이 담아 귀감이 되고 있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용역근로자들의 신속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한 내·외부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전력거래소가 앞으로 국민이 요구하는 건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고, 자회사인 케이피엑스서비스원에 채용된 용역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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