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2일 실용정부의 예산 10% 및 에너지 절약 시책에 따라 자체 에너지 절약 계획을 수립하고 버려진 에너지 찾기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청사관리소의 에너지 절약 시책을 보면 ‘기준조도가 충족되는 사무실 남쪽 창가와 사무공간이 아닌 공용 복도, 계단실, 빈 창고 등 불끄기’에 힘쓰기로 했다.

 

사무환경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유휴(총 3만개 중 2500개) 전등을 찾아 소등함으로써 연간 2100만 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대기전력 제어를 위한 무선 콘센트 시범운영'에 적극 나서며, '보일러 폐열 재활용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900만원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돗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지하수, 중수도 등 대체용수를 적극 이용'함으로써 수도요금을 연간 6299만원 정도 절약하고, '여름에는 차갑고 겨울엔 따뜻한 지하수의 특성을 이용한 냉난방 보조'로 연간 80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상발전기를 활용한 피크전력 제어'를 통해서도 연간 전기요금 3050만원 정도를 절약하고,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인 고효율전동기 설치'로 연간 전기요금 1100만원 정도를 절약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발전기를 활용한 최대수요전력 제어시스템 구축에 따라 예상되는 수도 및 전기요금 절감부분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에 예산 성과금을 신청해 놓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사관리소는 이밖에도 에너지절감 실천을 위해 현장중심의 절약사항을 발굴하고 수요자 입장에서 의견수렴을 하는 등 자체 'CS모니터단'을 운영키로 했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이같은 에너지 절약 노력으로 예산을 연간 1억 4000여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달 중 에너지관리 전문기관에 의한 정밀진단을 통해 에너지 낭비요인을 찾아 즉각 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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