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손 그룹 건설 중부지역 10여개 발전소 대상 2년간 납품

▲백인재 LS전선 베트남·미얀마 지역부문장(왼쪽)과 팜 호안 손 호안 손 그룹 회장(오른쪽)이 계약식에 참석했다.
▲백인재 LS전선 베트남·미얀마 지역부문장(왼쪽)과 팜 호안 손 호안 손 그룹 회장(오른쪽)이 계약식에 참석했다.

[이투뉴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LS비나)가 현지 건설사 호안 손 그룹(Hoanh Son Group)이 건설하는 10여개 태양광발전소에 5000만 달러(한화 약 567억원)규모의 전력케이블을 공급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주액은 LS-VINA 작년 매출의 14%에 해당한다.

LS-VINA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 중부지역 10여개 태양광발전소에 향후 2년간 중·저압 전력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호안 손 그룹은 건설 및 부동산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수력 및 태양광발전소 등 베트남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사업에도 지속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3.5GW의 태양광발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시장 잠재력이 높다. LS-VINA는 "20여년간 베트남 전력청과 건설사 등에 케이블을 납품,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덕에 이번 재생에너지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현지 케이블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1위 케이블 업체이다. 지난해 중압케이블과 버스덕트(Bus Duct) 투자를 완료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케이블 도체로 쓰이는 구리 선재 생산설비를 4배 이상 확충해 실직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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