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기술본부장 주관 TF 개선과제 점검회의 개최
각종 유해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주민요청 수용

[이투뉴스] 석탄화력발전소 저탄장의 자연발화(휘발성분에 의한 자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저열량탄 구매량과 재고량을 30%이상 축소하고 중장기적으로 각종 유해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동서발전은 26일 당진화력본부에서 권오철 기술본부장이 주관하는 '당진화력 자연발화 TF 개선과제 진행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14개 개선과제 이행상황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동서발전은 이달 현재 ▶저열량탄 사전예방 연료수급 관리 ▶자연발화 예측지수 개발 ▶석탄 내부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주변지역 냄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옥내저탄장 유해가스 모니터링 ▶연료·연소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했다.

오는 9월까지 ▶자연발화 종합 컨트롤체계 구축▶옥내저탄장 분진 저감장치 설치 ▶자연발화 대응 설비보강 ▶자연발화 발생 시 안전대책 마련 ▶지역주민 소통 및 보호대책 수립 ▶지역주민 상생 협력방안 수립 등으로 완료하고, 중장기 과제로 자연발화탄 이송설비 구축과 저탄장 유해가스 제거설비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작년 10월 당진화력 저탄장 자연발화 사고 이후 지역주민 요청사항을 반영해 저열량탄 구매를 30%이상 줄이고 재고량을 종전 20일분에서 15일분으로 줄였다. 또 옥내저탄장에 자연발화 감시카메라와 가스감지기, 온도센서를 설치하고 옥외저탄장은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상시 감시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동서발전 환경경영부 관계자는 "발전소 인근마을에 냄새유발 성분을 감지할 수 있는 자연발화 냄새감지기를 설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26일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권오철 기술본부장 주관으로 자연발화 예방 및 지역주민 보호를 위한 '당진화력 자연발화 TF 개선과제 진행상황 점검 회의'가 열렸다.
▲26일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권오철 기술본부장 주관으로 자연발화 예방 및 지역주민 보호를 위한 '당진화력 자연발화 TF 개선과제 진행상황 점검 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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