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kV 융통선로 중단 및 대용량발전기 정지 상황 상정 대응체계 점검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제39차 유관기관 합동 전(全)계통 정전복구훈련'을 열렸다. 사진은 26일 복구훈련 장면.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제39차 유관기관 합동 전(全)계통 정전복구훈련'을 열렸다. 사진은 26일 복구훈련 장면.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지난 26일 나주혁신도시내 본사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한전 및 발전사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39차 유관기관 합동 전(全)계통 정전복구훈련'을 시행했다.

전 계통 정전복구훈련은 재난·재해로 한반도 전력계통에 광역정전이 발생하는 상황을 시나리오로 부여해 신속한 복구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이날 훈련에서 전력거래소는 전력망 재현장치인 관제훈련 시뮬레이터(DTS, Dispatcher Training Simulator)를 이용해 산불로 765kV 융통선로가 끊어지고 수도권 대용량발전기가 정지해 전압이 붕괴된 상황을 상정했다.

전국적인 전력계통 블랙아웃이 발생하자 훈련원들은 경인북부지역과 경인남부지역에 지정된 자체기동발전기를 기동하고 시송전계통을 연계해 전력을 순차적으로 공급한 뒤 두 지역의 계통을 연계하는 복구절차를 수행했다.

자체기동발전기는 내연발전기나 양수발전기가 주로 담당한다.

정응수 중앙전력관제센터장은 훈련 강평에서 “오늘과 같은 훈련 상황이 실제 발생할 경우 전체 전력계통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전력거래소와 회원사간 유기적 협력으로 안정적인 계통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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