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서울시·LPG협회, 신차구입 지원 1호차 전달식

▲환경부의 LPG 1톤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을 통한 첫 구매자에게 올해 1호차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이필재 대한LPG협회장, LPG화물차 1호차주 이윤재 씨, 김경곤 기아자동차 판촉전략실장.
▲환경부의 LPG 1톤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을 통한 첫 구매자에게 올해 1호차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이필재 대한LPG협회장, LPG화물차 1호차주 이윤재 씨, 김경곤 기아자동차 판촉전략실장.

[이투뉴스] 노후 경유화물차로 인한 도심의 미세먼지 해결책으로 LPG 1톤 화물차가 새롭게 떠올랐다.

환경부(장관 조명래)28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LPG 1톤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을 통해 LPG 신차를 구매한 사람에게 올해 1호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은 오래된 경유차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신차구입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배출가스 5등급인 노후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LPG 1톤 화물차를 구입하는 경우 신차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날 1호차 전달식에는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 이필재 대한LPG협회장, 김경곤 기아자동차 판촉전략실장이 참석했다. LPG 1톤 화물차 지원사업 1호차의 주인공으로는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 개별용달 자영업을 하는 50대 소상공인이 선정됐다.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정부예산으로 새로 시행되는 프로젝트로 지원 규모는 950대다. 지원금은 국비 19억원, 지방비 19억원 등 38억원이 편성됐다. 지난해 9월에는 환경부와 대한LPG협회가 협약을 맺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400만원씩 모두 300대를 지원하는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지원대상은 노후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신차로 LPG 1톤 화물차를 구입하는 차량 소유자 또는 기관이며,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신차구입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조기폐차 보조금으로 상한액 165만원 이외에 추가로 국비 50%, 지방비 50% 구성의 4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정부 지원금 외에 기아자동차 할인 혜택 50만원과 LPG수입사인 E1, SK가스 등 LPG업계로부터 20만원의 유류비가 추가 지원된다.

환경부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지자체를 통해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 신청을 접수한 결과 2000대가 접수돼 올해 지원 물량 950대를 훌쩍 넘어서는 등 국민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미세먼지 저감과 저소득층의 신차 구입부담을 낮추기 위해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저공해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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