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차량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 70% 저감

[이투뉴스] 영국 런던이 기존 택시의 LPG전환을 지원하는 예산을 2배 늘리며 보급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친환경 택시 보급 확대를 위해 LPG택시 전환 지원 예산에 올해 초 배정한 250만파운드(한화 37억원)2배 증액한 500만파운드(한화 75억원)를 할당한다고 발표했다.

런던시는 TX4 택시를 LPG로 개조해 테스트한 결과, 기존 차량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평균 70% 감소했고 유류비는 200파운드(한화 30만원)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LPG택시 전환 지원금은 유로5 이하 TX4 택시 운전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지원 예산 증액으로 약 1000명의 운전자들이 5000파운드(한화 747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런던 교통부(TfL)는 친환경 택시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택시 차령 연한을 2020년부터 기존 15년에서 12년으로 단계적으로 줄여 2022년부터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LPG로 개조한 차량에 한해 차령 연한을 기존 15년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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