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엔진社와 840억원 공급계약 체결

STX중공업(사장 김강수)이 840억원 규모의 선박용 대형 엔진을 공급계약하며 세계 3위권 지위를 굳건히 했다.

STX중공업은 세계 최대 엔진 메이커인 덴마크의 MAN B&W DIESEL社에 선박용 대형 엔진 20대, 총 84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수주활동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액은 지난해 매출규모(3120억원)의 27%에 해당하는 규모로 올해 예상매출액 4100억원을 향한 순항으로 전망된다. STX중공업은 이번 공급이 향후 2011년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

 

2004년 STX그룹내 STX조선(주)이 100% 투자하여 설립한 STX중공업은 석유제품운반선, LPG선, 컨테이너선 등에 탑재되는 선박용 대형 저속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전문 엔진메이커이다.

주로 선원들의 주거공간인 데크하우스(Deck House) 등 대형 구조물 생산은 물론, 강재 가공 사업 등을 병행중이며 창원지역 바다에 인접하고 있어 진해에 위치한 STX조선으로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특히 STX중공업은 출범 1년만인 2005년 세계 최단기간 엔진생산 100만 마력 돌파라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국내 최초로 미래형 최첨단 엔진 6S50ME를 개발하는 등 STX엔진(주)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세계 3위권 엔진 메이커로서의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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