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사업본부 신설…양극재 등 친환경에너지 소재 경쟁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이투뉴스] LG화학이 자동차소재, IT소재, 산업소재 등 3개 사업부를 아우르는 첨단소재사업본부를 1일 신설했다. 첨단소재를 2차 전지, 석유화학에 이은 제3의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다.

LG화학은 기초소재·전지사업·정보전자소재·생명과학 등 4개 본부와 1개 사업부문(재료사업) 직제로 이뤄진 기존 조직을 석유화학·전지·첨단소재·생명과학 등 4개 본부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정보전자소재본부와 재료사업부문,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사업은 자동차·IT·산업소재 등을 다루는 첨단소재사업본부로 다시 태어난다. 조직은 정보전자본부를 맡았던 유지영 부사장이 이끈다.

첨단소재본부는 기존 제품 중심 서비스를 미래시장과 고객 관점에서 전환하는 초점을 두고 있다. 작년 기준 전체 매출규모는 4조7000억원 안팎이다. 이중 자동차소재 사업부는 EP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고강도 경량화 소재사업을 선도하고, IT소재 사업부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소재시장을 선점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산업소재 사업부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양극재를 비롯해 친환경에너지 분야 산업소재 경쟁력 강화를 이끌 계획이다. 전지사업본부와 생명과학본부는 변동이 없다.

종전 기초소재사업본부는 명확한 사업영역과 전략방향 설정을 위해 석유화학사업본부를 명칭을 변경했다. LG화학은 현재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 납사분해시설(NCC) 80만톤과 고부가 폴리올레핀(PO) 80만톤을 증설 중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영향으로 소재분야도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며 이는 또다른 성장 기회"라면서 "앞으로 모든 사업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LG화학 조직개편도
▲LG화학 조직개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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