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립 35주년 기념식서 변화 및 혁신 당부

▲사창립 제35주년을 맞은 한전KPS가 김범년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일곱번째), 전국 사업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사창립 제35주년을 맞은 한전KPS가 김범년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일곱번째), 전국 사업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투뉴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주문했다. 지난 1일 광주전남혁신도시 본사에서 열린 사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다. 갈수록 쪼그라드는 전통 정비시장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한전KPS는 지난 35년간 전력산업의 최일선에서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변화와 혁신을 체질화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앞으로의 35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전정비 전문 공기업인 한전KPS는 주로 한전 산하 발전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화력발전 5사로부터 발전소 정비업무를 수주해 매출을 내고 있다. 또 발전소마다 현지 사업소를 개설해 운영·유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통 발전기 정비시장도 장기위축이 불가피한 상태다. 발전소 설계회사인 한전기술은 이미 신규 물량 감소로 매출이 급감한 상태다. 지난해 한전KPS는 매출 1조2396억원, 영업이익 1907억원, 당기순이익 1608억원을 올렸다.

김범년 사장은 그러면서 "기본과 원칙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혼이 담겨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김 사장은 김대근 고리2사업처 터빈부 부장에게 ‘한전KPS인상’을 시상했다. 김 부장은 터빈 분야의 이론과 현장 노하우를 겸비한 엔지니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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