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 중국의 미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유예 지속 등으로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61.59달러로 전날보다 1.45달러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69.01달러로 전일보다 1.43달러, 중동산 두바이유 역시 배럴당 68.23달러로 1달러 각각 올랐다.

이처럼 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월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미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미국과 무역협상 과정에서 유화적인 방침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월 OPEC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대비 하루 28만배럴 감소한 3040만배럴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5% 하락한 97.23을 기록했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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