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 엔비피코리아, 거화산업 협약체결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상무(가운데)와 최혁순 엔비피코리아 대표, 이영주 거화산업 대표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상무(가운데)와 최혁순 엔비피코리아 대표, 이영주 거화산업 대표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와 엔비피코리아(대표 최혁순), 거화산업(대표 이영주)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가스집진기 보급확대에 힘을 모은다.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상무, 최혁순 엔비피코리아 대표, 이영주 거화산업 대표는 1일 도시가스협회 회의실에서 가스집진기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협약체결 배경설명, 협약서 낭독, 협약서 서명 및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가스집진기는 고기구이집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가스(연기)700~800의 고온에서 연소 및 열분해 작용을 통해 99% 이상 제거하는 장치다. 높은 전압을 흘려서 강력한 정전기를 발생시켜 집진판으로 유해물질을 포집하는 전기집진기가 많이 보급되어 있으나 유지관리비용 부담으로 적기 필터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가스집기는 전기집진기에 비해 유해물질 처리효율이 최고 2배 이상 우수한데다 필터가 필요 없어 유지보수가 매우 간단하며, 장비가 소형이고 이동이 가능하다. 유해물질 처리효율은 전기집진기가 40~60%인데 반해 가스집진기는 95%~99%로 월등히 높다.

가스집진기의 초기투자비가 다소 비싸지만 전기집진기에 비해 유지관리비용이 적게 들어 1년만 사용해도 이후부터는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20평 구이음식점에서 하루 8시간, 300일을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연간 12번 필터를 교체할 때 전기집진기 보다 연간 270만원이 절감된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도시가스협회와 엔비피코리아, 거화산업은 대기오염물질, 미세먼지 배출 억제 및 도시가스 수요확대를 위해 가스집진기 보급 확대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가스집진기 보급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 및 정부 등을 대상으로 홍보 및 지원정책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전기집진기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스집진기를 개발·생산하며, 전국적인 영업망을 활용해 가스집진기 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스집진기 보급현황 점검 및 확대방안 협의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반기마다 정례회의를 갖고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다질 예정이다.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상무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미세먼지 공포 속에 전기대비 효율이 월등히 우수한 가스집진기 보급을 통해 대형음식점 및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및 악취 등을 제거시켜 대기질 개선은 물론 도시가스 수요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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