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등 4사 동참 학교주변 공기질 환경 개선 팔겉어
[이투뉴스] 인천 서구에서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발전사들이 관내 초등학교 주변에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한다.
남부발전(사장 신정식)과 중부발전, 서부발전, 포스코에너지 등 발전 4사는 8일 인천 서구 당하초등학교에서 서구청, 어린재단 등과 '학교 숲 조성 환경 UP 미세먼지 OUT' 프로젝트 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미세먼지 피해가 심각한 서구지역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위해 유관기관이 협업하고 지역 환경개선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된다.
인천 서구지역 초등학교 주변에 약 500여 그루 나무를 식재하고 교실에 공기정화나무를 전달할 예정이다. 외부에서 학교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막아주고 동시에 내부 공기정화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복안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학교 숲 조성을 통한 미세먼지 흡수량이 공기청정기를 약 36만 시간 가동한 정화량과 동일하며, 이를 통해 연간 57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미세먼지가 유래 없이 심한 날이 계속 되는 가운데 발전 4사가 힘을 모아 아이들에게 숲을 선물해 줘 감사드린다"면서 “좋은 뜻이 담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서구청도 함께 노력하고 동참하겠다”고 사의를 표했다.
김명진 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장은 “건강한 환경에서 아동들이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환경개선 노력과 함께 지역주민과 소통해 꼭 필요한 이웃과 같은 발전소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