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51개 보급업체와 협약체결 등 보급사업 박차
보급 및 참여업체 증가로 태양광 활성화와 일자리창출도 기대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8일 목동 본사에서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51개사와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미니태양광 보급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의 시행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는 태양광지원센터를 통해 2018년부터 ‘100만 가구 태양광 설치’를 목표로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사 태양광지원센터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4만 가구를 상회는 세대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9만7900세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미니태양광 보급 증가세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가 많은 51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보급 확대와 업체들의 사업참여 증가에 따라 태양광 시장 활성화는 물론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가 올해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가 올해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서울에너지공사는 보급업체들에 ‘사후관리 강화’와 ‘투명하고 공정한 태양광 보급’을 주문했다. 보급업체들은 올해부터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서울시에 설치하는 미니태양광에 대해 ‘하자이행 보증증권(5년)’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서울에너지공사와 보급업체들은 ‘업체 간 자율규제안’을 체결해 과열 경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업체 간 공정성을 더할 방침이다.

‘친환경 에너지특별시 만들기’에 동참을 원하는 시민들은 4월부터 콜센터(1599-0494)와 서울햇빛마루(www.sunnyseoul.com)를 통해 미니태양광’설치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보조금 조기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설치를 원하는 시민들은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올해 미니태양광 설치를 신청한 시민에게 베란다형(300W 기준)은 41만7000원, 주택형(1∼3kW)과 건물형(3kW이상)은 kW당 6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은 서울시민이 에너지생산자로서 서울시 에너지자립에 기여하고, 깨끗한 에너지에 대한 시민수용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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