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및 관련 업계, 일부언론 재생에너지 투자감소 보도 반박

[이투뉴스] 일부 국가에서 재생에너지 투자금액이 감소하는 것은 투자대비 효용성에 떨어지는 재생에너지에 대해 보급을 줄여 나가는 것이란 보수언론 보도에 대해 관련업계가 사실과 다르다며 발끈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과 에너지전환포럼을 비롯한 신재생업계는  재생에너지 투자금액 감소는 단가하락이 주요원인으로 설치수요 증가는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가 세계시장의 주력 에너지로 성장하고 있다는 청신호라고 주장했다.

포럼은 세계 재생에너지 설치량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7년도 세계 에너지 투자액의 58%는 재생에너지로 원전과 화석연료 투자비중(32%)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또 원전보다 10배 투자한 태양광 발전량은 오히려 적다는 보도도 20년 재생에너지 발전량으로는 60년 상업운전한 원전발전량을 못 따라가며 전기가 필요한 때 생산하는 태양광발전량, 피크 기여도 높아 최대전력소비 증가는 태양광발전이 담당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에너지전환포럼은 태양광과 재생에너지 투자규모가 일정한 것은 각국 정부정책이 의도한 혁신에 따른 제조단가 하락과 에너지생산 효율 증대의 결과"라며 "투자가 감소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며 투자액 감소에 반해 재생에너지 신규 설치량이 증가하고 있는 사실이 이 내용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력공급에서 재생에너지 100% 계획을 세우는 세계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2040년에 35% 재생에너지 비중도 많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조선말 세계가 자본주의, 민주주의 시대로 변화할 때 봉건시대를 고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도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태양광 모듈단가는 2014년 0.64$/Watt에서 2017년에는 절반 수준인 0.33$/Watt로 대폭 감소했으며 전세계 태양광 신규설치량도 2017년 98GW로 2014년 40GW 대비 245%로 크게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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