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은 손성학 상임감사위원이 작년 12월 취임 이후 100여일간 전국 사업소를 순회 방문하면서 청렴문화 소통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상임감사는 이 기간 제주, 삼척 등 전국 7개 사업소를 찾아 반부패지휘부 운영, 변화와 청렴 주제 강의를 펼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 발생하는 갑질과 금품수수 같은 청렴성 훼손 행위는 공기업에 대한 국민 신뢰를 단숨에 무너뜨리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남부발전은 우수 부패방지 인프라 보유 공기업으로 인정받아 왔으나 납품업체 등 고객과의 소통이 부족하거나 소속 직원들의 만족도가 다소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성학 상임감사는 “과거 평가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 청렴을 실천하고, 경영진의 솔선수범과 전 직원의 청렴활동 참여로 남부발전만의 청렴문화를 만들어 가자”면서 "안전사고, 미세먼지 및 수익 급감이라는 3중고 경영환경 속에서도 청렴을 올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가치로 여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 감사는 작년말 취임 후 첫 활동으로 설 명절기간 남부발전과 거래실적이 있는 400여개사에 청렴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청렴은 전 직원이 함께해야 하는 내 일(my job)이자 우리의 내일(future)”이라며 "청렴하겠다는 개인의 정신적 자세에 머물지 않고 기업문화로 내재화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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